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 문화산업 등 다른 영역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미래부는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농축수산식품, 문화관광, 보건의료, 주력 전통산업, 교육학습, 소상공업 창업, 재난안전 사회기반시설 등 7대 분야에 미래부가 보유한 기술을 접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부는 적은 양이라도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큰 활력을 주는 비타민처럼 우리나라가 보유한 과학기술과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 산업을 도약시키자는 뜻으로 이번 프로젝트 이름을 ‘비타민’이라고 지었다.
먼저 미래부는 올해 이 같은 기술의 도움이 필요한 여러 부처와 손잡고 15개 과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작물의 생장조건을 기술로 최적화 제어하는 ‘스마트팜 팩토리’(농림축산식품부)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활용해 지인에게 내가 탄 택시 정보를 문자로 보내는 택시안심서비스(지방자치단체) △전자출입체계(RFID) 기술을 활용해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유통시스템(식품의약품안전처)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들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부 산하 25개 출연연구원과 전문기관을 비타민 성공을 위한 지원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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