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 온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6월 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13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정 사장은 노동조합원과 임직원이 소속된 직원협의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8일 ‘정진석 사장 퇴진 결의문’이라는 성명을 통해 “현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정 사장의 배임 행위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정 사장의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동양증권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