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공기업]한국도로공사, 공기업 처음 사내 헌혈뱅크 도입 전직원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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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사회 각계각층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임직원 헌혈 봉사부터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의 대표적인 사회봉사 활동은 모든 직원의 ‘헌혈뱅크’ 참여다. 도로공사는 2008년 10월 공기업 중 처음으로 사내 헌혈뱅크를 도입해 전 직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5년 동안 헌혈에 나선 도로공사 임직원은 1만2912명에 이른다. 그동안 모은 헌혈증 역시 1만1956장에 달한다.

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요금소 204곳에서도 헌혈 캠페인에 나서 고속도로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헌혈증 2만2000장을 모았다. 헌혈증은 모두 백혈병 및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용으로 전달했다.

도로공사는 1998년부터 해외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수술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모금한 금액은 29억 원, 수술을 해 준 어린이는 233명에 이른다.

올해도 중국과 몽골, 키르기스스탄 어린이 20명의 심장병 수술비를 지원했다.

6월에는 한국의 적십자에 해당하는 중국 홍십자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교통사고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청소년들을 위해 자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1996년부터 지금까지 43억5000만 원의 ‘고속도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 일부를 불우이웃 기금으로 내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해피펀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6월에도 대한상공회의소 사회공헌대상 사회책임부문을 수상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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