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은 대학 학자금 지원을 전문적, 종합적으로 전담해 의지와 능력을 지닌 누구에게나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자금 대출, 장학, 인재육성지원 등이 있다. 학자금 대출로는 △든든 학자금 대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농어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등을 운영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재단채권 발행을 통한 직접대출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실제로 2009년 설립 당시 금리는 7.3%였지만 점차 낮춰 올해는 2.9% 정도다. 국가장학금 지원도 2010년 4293억 원에서 올해 2조7750억 원으로 해마다 늘려왔다.
든든 학자금 대출은 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대학생에게 등록금 실소요액 전액을 대출해주고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한 다음 학생이 취업해 일정 기준의 소득이 발생하면 원리금을 나눠 상환하는 제도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7%대 금리를 3%대로 낮춘 수요자 중심의 대출로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지정해 합리적인 대출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직접 대출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농어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는 무이자 대출로 농어업인 자녀들의 고등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재학 기간 중 상환 부담을 없앤 융자제도다.
장학사업으로는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을 위한 복지장학금, 우수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성적우수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장학금인 사랑드림장학금을 통해 학생 가장, 산재 근로자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북한이탈 주민 가정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인재육성 지원 사업으로 지도자 및 지식봉사 멘토링을 통해 사회적으로 지식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인재멘토링네트워크(KorMent)’는 기업 최고경영자, 석학 등 사회 각계 지도층 인사와 우수 대학생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꿈과 열정, 바른 품성과 리더십을 갖춘 사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섬기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려는 목적이다.
또 국가장학금 수혜 대학생들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멘토링을 해주는 지식봉사 사업도 운영한다. 대학생에게는 지식봉사로 전문지식과 봉사정신을 갖춘 전인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우수 대학생으로부터 비용 부담 없이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국장학재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UNGC 10대 원칙’과 정부 핵심추진 전략 중 하나인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데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UNGC는 2000년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이 밖에 재단 창립주간 사회공헌 활동, 사랑의 밥퍼 활동, 사랑의 헌혈 활동, 남산 환경정화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고교생, 대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KBS ‘도전! 골든벨’의 지식 실크로드 대장정 협찬으로 고교생들에게 해외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11년 8월엔 4박 5일 동안 대학생과 소년소녀가장 각 40명이 함께한 해양문화재단 해양영토대장정 행사를 지원했다.
전국 대학교에 대학생 홍보대사 ‘장학 앰배서더’를 운영해 재단 사업을 홍보하고 재단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총 210개교, 350명을 선발해 현재 3기가 활동 중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작한 전자사보인 웹진 림(林)을 통해 온라인 홍보도 열심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1년 10월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어워드(IBA)의 파이낸셜 서비스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의 창간사보 부문에서 우수 창간사보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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