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는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 ‘유니-커브 베타(UNI-CUB β’)’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유니-커브’는 지난 2012년 5월에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혼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ASIMO)’의 R&D 기술이 반영된 전 방향 휠 시스템(혼다 옴니 트랙션 드라이브 시스템, Omni Traction Drive System)과 균형 조절 기술이 탑재됐다.
이로 인해 ‘유니-커브’를 타고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기울이면 앞뒤, 양 옆, 대각선 등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사람들 사이로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오피스나 상업 시설 같은 실내 공간에서의 개별 이동성을 향상시켜 준다.
혼다는 2012년 6월 이후부터 일본과학미래관(Miraikan, National Museum of Emerging Science and Innovation)과의 ‘유니-커브’ 공동 시범 테스트를 통해 ‘유니-커브’의 잠재적 유용성을 테스트하고 입증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실제로 일본과학미래관 직원들은 시설 내 이동 수단으로 ‘유니-커브’를 이용하고 있으며, 미래관을 찾는 다양한 연령의 방문객들도 미래관 투어에 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유니-커브 베타’는 이러한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혼다는 다른 사업 영역 및 기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니-커브’를 제공하는 유료 임대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향후 제품 상업화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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