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12개국 177개 작품의 향연, 80만명의 눈 사로잡을 차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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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모터쇼 개막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43회 도쿄 모터쇼(TMS)’가 22일 개막한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 주관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일본 도쿄 미나토(港) 구 오다이바 빅사이트전시장에서 열리는 TMS에는 일본, 독일, 프랑스 등 12개국의 177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기업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대형 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를 출품한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콘셉트카 5종을 포함해 총 8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2015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료전지자동차 ‘도요타 FCV 콘셉트카’와 운전자가 체중 이동만으로 운전을 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 ‘도요타 FV2 콘셉트카’(1인승)가 관심을 끌고 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도 스포츠 쿠페 ‘렉서스 RC’와 콤팩트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 LF-NX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한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시할 차량 중에는 전기자동차인 ‘블레이드글라이더 콘셉트카’가 단연 눈에 띈다. 공기역학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한 이 차량은 앞쪽은 좁고 뒤쪽은 넓은 형태로 독특하게도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해 있다.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순수전기차인 ‘리프’를 기반으로 만들어 다음 달 일본에서 출시될 ‘리프 에어로 스타일 콘셉트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혼다자동차는 전시 슬로건으로 ‘고정 관념 깨기’를 내걸었다. 혼다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오픈 톱 방식 미니 스포츠카 ‘혼다 S660 콘셉트카’, 엔진이 차량 중앙에 있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NSX 콘셉트카’, N-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인 ‘N-WGN’ 등을 세계 최초로 전시한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S65 AMG’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 차량은 12기통 6L AMG 엔진이 장착돼 630마력이라는 동급 최강의 파워를 자랑한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1L 자동차’의 꿈을 실현한 세계 최고 연료소비효율의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L당 111.1km)을 대표로 내세웠다. 스웨덴 볼보자동차는 1960년대 볼보스타일의 아이콘이었던 ‘P1800’의 형상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성을 입힌 ‘뉴 콘셉트 쿠페’로 관람객 시선잡기에 나섰다.

인도 타타자동차가 소유한 재규어랜드로버는 ‘F-타입 쿠페’를 출품했다. 프랑스 푸조는 차세대 도시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2008’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올해 모터쇼는 2011년 42회 행사 때의 84만2000여 명보다 관람객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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