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아자동차가 발간한 올 뉴 쏘울의 브랜드 스토리북 첫 장에 나오는 문구다. 지난달 22일 출시한 기아차 ‘올 뉴 쏘울’이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쏘울의 개발 의도와 생산 과정, 쏘울의 역사, 추구하는 가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등 쏘울의 모든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북이 눈길을 끈다.
차량 성능이나 제원, 편의장치와 가격 등을 안내하는 책자와 달리 170쪽에 이르는 브랜드북은 올 뉴 쏘울의 초기 스케치 모습과 개발자 인터뷰, 다양한 데이터 정보와 사진, 만화 등을 곁들여 잡지처럼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다. 1세대 모델과 2세대 모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의 혁신적으로 변화된 상품성을 보여주기 위해 1년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4000부를 제작해 초기 출고 고객에게 배포했다. 전국 각 대학 경영학과에도 보내 브랜드 스토리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브랜드북에 따르면 1세대 쏘울의 콘셉트는 ‘백팩을 맨 맷돼지’다. 맷돼지처럼 작지만 강하고 힘있는 차, 그러면서도 백팩처럼 실용성을 갖춘 차다. 브랜드북 제작진인 기아차 국내마케팅팀은 2세대인 올 뉴 쏘울의 콘셉트를 ‘백팩을 맨 불독’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디자인 측면에서 1세대보다 부피감을 더해 더욱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 앞면 및 후면 범퍼부의 형상을 좀더 입체감 있게 만들어 안정적이고 개성 있게 표현했다. 실내는 더욱 넓게, 승차감과 주행감성은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다듬어 디자인은 물론이고 실용성까지 더했다는 게 브랜드북 제작진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브랜드북을 통해 차량 개발에 참여한 93개 팀 518명의 땀과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아차 대리점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출간돼 주요 전자책 서점을 통해서도 쏘울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브랜드북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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