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항구에서 물 위를 가르는 피아트 500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속 피아트500은 물 위에서 거대한 크루즈를 에스코트하며 맞이한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크루즈는 스위스-이탈리아 합작 선사 MSC의 ‘MSC 디비나(MSC Divina)’호다. MSC 디비나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출발해 18일 동안 대서양을 횡단하고 19일 마이애미 항구에 도착했다.
MSC사의 크루즈로는 처음으로 미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이 순간을 피아트 500이 함께한 것. MSC사는 유럽 스타일의 크루즈 여행을 미국인들에게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크라이슬러그룹 마케팅 부장 올리비에 프랑수아(Olivier Francois)는 “유럽 선사 MSC의 디비나호가 미국에 발을 들여 놓은 것처럼 피아트도 2년 전 이탈리아에서 미국시장으로 뻗어갔다”며 “피아트는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독특하고 이탈리아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 위를 떠다니는 피아트500은 실제 차는 아니며 땅 위를 달릴 때 필요한 부품들은 모두 제거하고 보트 위에 차체를 얹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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