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추천위원회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신임 KT 최고경영자(CEO) 공모 방식을 포함한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 CEO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에 추천할 후보군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일반 공모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24일 “KT의 변화를 이끌 만한 자질 있는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외부 공모 방식을 추천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CEO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친 8명의 KT 이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성 외에 경영 능력과 혁신 의지 등의 항목을 심사 기준에 추가하는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공모 방식이 확정될 경우 외부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KT는 2008년 이석채 회장 선임 때에는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았지만 이에 앞선 2005년 남중수 사장 선임 때에는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또 공모 절차를 도입하더라도 기존의 헤드헌팅 전문가나 추천위원으로부터의 추천 방식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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