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2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철강위원회(AISC)와 제2차 협력회의를 갖고 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입 규제 조치에 우려를 표시했다. AISC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소속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철강협회와 업체들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지역 내 철강 교역과 관련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교역, 투자, 기술교류 등 그동안 양측이 실시해온 협력 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동시에 규제의 문제점을 지적해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산 철강 제품이 아세안 회원국으로부터 규제를 받고 있거나 조사 중인 사례는 총 1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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