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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百 “장풍체조로 멍든 마음 달래세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26 03:00
2013년 11월 26일 03시 00분
입력
2013-11-26 03:00
2013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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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고객 ‘甲질’에 시달리는 판매 협력사원들 위해 보급
최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새로 일하게 된 협 력사원들이 백화점 관계자에게서 ‘장풍체조’를 배우 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이얍! 빠샤∼.”
25일 오전 10시, 개장을 30분 앞둔 서울 현대백화점 본점(강남구 압구정동) 1층 화장품 코너에서 힘찬 기합소리가 흘러나왔다.
기합소리의 주인공은 화장품 매장의 협력사원 50여 명. 이들은 현대백화점 고객서비스팀 이정은 대리의 동작을 따라하며 눈과 배에 힘을 줬다. 이 대리의 동작은 직원들 사이에서 ‘장풍체조’로 불리는 명상체조다.
현대백화점은 장풍체조를 이달 초 도입해 전 점포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 백화점이 생소한 체조동작을 보급하고 나선 것은 ‘직원이 행복해야 진심어린 서비스가 나온다’는 생각 때문이다.
권태진 고객서비스팀장은 “일부 악성 고객에게 시달리느라 판매사원들의 정신건강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알고 대응책으로 체조를 활용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현대백화점
#명상체조
#협력사원
#판매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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