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김양수)은 우리의 전통 사상과 미덕을 발굴하고 가치를 부여하여 관광 및 교육 자료로 삼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한 주인공은 김양수 군수이다. 지역의 역사적 인물, 인문학 등 교육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김 군수는 2011년 이 지역 출신의 조선 시대 청백리 아곡 박수량과 지지당 송흠을 통한 교육과 관광을 융합한 체험교육을 구상했다.
청백리 정신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청렴문화체험교육’은 1박2일, 2박3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부에서 박수량과 송흠의 생애와 공직관에 대한 강의를 듣고 2부에서는 박수량을 기리는 백비, 송흠의 관수정, 축령산 등을 돌아본다. 정성껏 차린 청백리 자연밥상으로 식사를 하고, 청백한옥에서 숙박을 하면서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겸허한 마음과 봉사정신을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장성군은 청렴문화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채식 위주의 청렴 자연밥상 개발, 필암서원 집성관에 청렴문화원을 설치했다. 청렴문화 체험교육 교재와 교육 성과를 담은 홍보 책자도 발간했다. 현재까지 청렴문화교육원을 다녀간 공직자는 전국 188개 기관에서 2만7607명에 이른다.
장성군은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주민생활 안전망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안전행정부가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활방범, 재난상황실, 초중고교의 CCTV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CCTV 393대를 설치했다.
노인들만 남아 있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귀농인 지원 정책도 마련했다. 귀농인·이주 희망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 복덕방을 열어 주거 정보를 제공하며 10명으로 이루어진 귀농·귀촌 지원단이 재배 작목이나 창업 등을 상담해주고 있다.
귀촌 주민을 위한 농어촌 뉴타운(장성드림빌)을 준공하여 현재 200가구 이상이 정착했으며 황룡행복마을, 덕성행복마을, 북이전원마을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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