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홍승기업으로 출발한 세종그룹(회장 김형진)은 2007년 세종텔레콤, 2011년에는 온세텔레콤을 인수하며 우리나라 통신업계의 한 축으로 성장해 왔다. 이후 전국 광통신망 인프라와 통신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기존의 통신회선 임대 서비스, 유선통신 서비스뿐 아니라 2012년에는 알뜰폰(MVNO)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 콘텐츠 유통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통신사업자로서의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형진 회장은 “통신과 금융 모두 비즈니스 본질은 다르지 않다”며 “시장은 항상 변하게 마련이고 변화에 어떻게 동반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라진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 통신시장은 변화의 소용돌이 중앙에 있다. 문제는 안이 아니라 밖에서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철벽처럼 보이던 통신 고유의 시장도 무너지고 있다. 카카오톡과 같은 무료 서비스가 등장하고 유선은 무선이 없이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세종그룹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흐름과 통신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학습이 필요하다”며 “리더로서 시대 흐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임직원의 창조적 에너지를 배양해야 기업이 성장한다는 그의 신념에 따라 2009년부터 지금까지 ‘스위칭데이’라는 제도가 월 2회 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외부교육과 타운미팅으로 구성되는 스위칭데이는 임직원 간의 소통을 통해 생산성을 강화하고, 신상품 및 신사업을 발굴하는 토론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제도는 세종그룹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전 임직원 노력의 결정체라 볼 수 있다.
세종그룹은 ㈜세종의 최대주주인 김 회장을 중심으로 세종텔레콤, 세종티엔씨, 온세텔레콤이 수직계열화되어 있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온세텔레콤의 계열 편입을 계기로 보다 규모가 커진 통신사업의 역량 강화와 각 회사별 전문경영인들의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각 회사에 대표이사 회장과 대표이사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
세종그룹은 향후에도 이러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통신시장 및 서비스 환경 속에서 작지만 내부 경쟁력을 가지고, 수익성 및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해 나가는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세종그룹은 신인사제도를 통해 연공서열문화를 파괴하는 새로운 체계를 도입했다. 직급에 따른 호칭을 폐지하고 매니저라는 단일 호칭을 사용해 직급 간 소통을 이루었다.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세종그룹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사랑의 연탄’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2년 5월에는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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