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신밸런스 리서치 스몰캡 랩’. 저평가된 가치주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내는 일임형 랩 상품이다. 운용은 대신증권 고객자산운용부에서 담당한다.
‘대신밸런스 리서치 스몰캡 랩’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팀이 발굴한 종목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대신증권은 “리서치센터의 스몰캡팁은 종목 발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자하는 종목은 10개 내외로, 단기간에 사고팔기보다는 주가가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한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투자 대상은 중소형주로만 100% 구성할 수도 있고, 시장상황에 따라 대형주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3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원이다. 수수료는 연간 2.4%이며 분기별로 0.6%씩 후취한다. 금액제한 없이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최소가입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부분 출금도 할 수 있다. 운용이 시작된 후에는 별도의 해지 수수료가 없어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중도 해지할 수 있다. 남형민 대신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이사는 “정부가 중소·벤처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다 내수서비스 업종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소형주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남 이사는 “직접투자에는 자신이 없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수익을 내길 바라는 고객에게 ‘대신밸런스 리서치 스몰캡 랩’은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 수익률 좋은 해외 투자처 눈길
국내 투자 시장에 활기가 돌지 않으면서 금융투자업계가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해외에서 국내로 투자하는 펀드를 만드는가 하면 국내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좋은 해외 투자처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도 속속 나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룩셈부르크에서 ‘KIM 코리아 네비게이터 펀드’를 출시했다. 유럽 현지인들이 원화를 환전하지 않고 유로화로 직접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역외펀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의 공모펀드 투자 기준을 따르는 펀드로 룩셈부르크 뿐만 아니라 유럽 27개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KP)에 투자하는 ‘한투KP플러스 펀드’를 선보였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 외화표시 채권과 단기 고위험고수익(하이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회사 측은 “KP는 신용등급이 AA 이상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위험도가 낮다”며 “목표 수익률은 4.3%”라고 밝혔다.
해외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대신저축은행은 브라질 국채를 담보로 평가액의 50%, 최대 6억 원까지 대출해 주는 ‘대신 해외채권담보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리는 신용 등급에 따라 연 7.5∼8.5%가 적용되고 최장 5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운용 성과에 따라 다른 해외 채권으로도 대출을 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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