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을 필두로 한국영화와 드라마로 이어진 한류의 열풍이 K뷰티로 이어지면서 한국의 화장품이 새로운 한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K뷰티 열풍의 중심에 우뚝 선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www.etonymoly.com)의 행보가 단연 돋보인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
2006년 브랜드 론칭 이후 유니크한 패키지와 합리적 가격, 월등한 제품력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토니모리는 현재 약 5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 숍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국내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최근 토니모리는 해외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뷰티 시장의 메카이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인 홍콩은 토니모리의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최근 1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2009년 1호 매장 오픈 이래 2013년 현재까지 홍콩 중심상권 내 13개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을 뿐 아니라, 최근 3개월간 매장당 평균 월 매출 8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홍콩 시장 내 K뷰티 리딩 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홍콩 시장의 성장에는 명품 브랜드들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디자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과거 JYJ부터 현재 슈퍼주니어M(최시원 제외)까지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케이팝의 모델 기용은 홍콩 시장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아시아 넘어 해외 30여 개국 시장 본격 진출
토니모리의 해외 진출 성과는 홍콩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만의 명동이라불리는 시먼띵 지역에 위치한 토니모리 매장은 매장 첫 오픈 당시 고객들이 번호표를 받고 대기할 정도로 브랜드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매우 높다. 베트남에서도 매장 수와 매출 모두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주목된다.
일찌감치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한류 열풍의 시발지 일본에서는 최근 패션, 뷰티의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 업체 엠즈(대표 사이토 미쓰루)와 단독 브랜드숍 에이전트 계약을 공식 체결하고 일본 시장 내 매출 신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최고의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신주쿠 로드 매장 오픈과, 대대적인 버라이어티 샵 입점 등 향후 1년 동안 30개의 토니모리 단독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300% 이상의 매출 신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 알파 등 5개 단독 매장 외에도 센다이, 삿포로, 나고야 지역의 신규 매장 오픈을 확정했다.
2014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북미, 유럽, 중동 등 신규 진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미국 패션의 중심지인 베벌리힐스에 매장을 오픈했고, 온라인 B2C(기업 대 개인) 유통 업체인 마이즈멧㈜(MISEMET)과 판매 계약을 통해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Amazon.com)에 토니모리의 우수한 제품들이 판매된다.
토니모리는 현재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미국 등을 포함한 전 세계 3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약 120개의 해외 단독 매장과 1500여 개의 숍인숍 매장을 운영하며 K뷰티의 리딩 브랜드이자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독자기술로 브랜드 샵의 트렌드 이끌다
토니모리의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맞춘 발 빠른 제품 출시와 뛰어난 제품력에 있다. 수많은 신제품이 출시되고 사라지는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토니모리는 우수한 품질력과 상품 기획력으로 신제품 출시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말 국내 로드숍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토니모리의 ‘루미너스 순수광채 CC크림’이 그 대표적인 예. 제품의 내용물뿐만 아니라 용기까지 최고를 지향하는 토니모리는 기존의 스킨케어 효과를 강조하던 BB크림들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스킨케어 기능에 더욱 초점을 맞춘 CC크림을 출시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루미너스 순수광채 CC크림’은 주름개선, 화이트닝, 자외선 차단의 3중 기능성 효과를 자랑하며 메이크업 베이스, 프라이머의 역할까지 갖춰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주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임상테스트 및 피부과 테스트를 통해 12시간 보습 지속력까지 검증 받아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상반기 베이스메이크업 시장에서 CC크림 열풍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일캡슐 공법 ‘뉴트라-에너지 100시간 크림’
CC크림으로 상반기 화장품 시장의 유행을 주도했다면 하반기에는 100시간 지속보습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선풍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9월 출시된 ‘플로리아 뉴트라-에너지 100시간 크림’은 토니모리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발효시킨 발효 아르간 오일 캡슐이 피부에 보습 장벽을 형성해 주는 제품으로 임상 실험을 통해 브랜드숍 최초로 100시간 지속보습을 인증 받았다. 100시간 크림은 차갑고 건조한 겨울철에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로 완성해 주는 효과로 출시부터 지금까지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00시간 크림의 출시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은 토니모리는 12월 15일까지 100명의 고객에게 총 100만 원의 토니모리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을 증정하는 ‘100.100.100’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배해동 회장 인터뷰 ▼ 이익 폭은 적더라도 가격 이상의 가치 창출… “직원·가맹점·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
토니모리의 배회동 회장은 원래 화장품 개발부 출신이다. 화장품 용기 제조 회사인 태성산업을 설립해 세계 명품 브랜드의 용기를 제조 납품하던 배 회장은 2006년 ㈜토니모리를 설립한 뒤 개발부 출신답게 제품의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피부 자극을 최대한으로 줄인 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브랜드숍의 본래 취지에 걸맞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가로 공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이익 폭은 적더라도 제품 가격 이상의 가치를 갖는 제품으로 만드는 게 배 회장의 목표이다.
실제로 토니모리는 보통의 화장품 회사와는 다르게 모델과 광고료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기보다 제품 생산개발 및 원료의 고품질화를 위한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목표에 충실했던 결과일까, 토니모리의 제품은 뷰티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고농축토너 1위, 화이트닝에센스 1위, 립라커 1위 등 다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품질력 만큼은 고가의 화장품에 뒤지지 않음을 입증했다.
제품력에 대한 투자는 토니모리를 바로 매출 1,500억이 넘는 기업으로 탈바꿈시켰고, 배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도 함께 인정 받았다.
배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직원과의 소통, 가맹점주와의 소통,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열린 경영을 통해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벌써 6년째 전국의 점주와 함께하는 5월의 국내 행사와 11월의 해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배 회장은 “화장품 회사의 특성상 여직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결혼 후에도 회사를 다니는 여직원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여직원 복리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사내보육시설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토니모리는 매년 ‘희망열매 캠페인’을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입 수험생들에게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희망열매 캠페인에 대해 배회장은 ”날로 치솟는 대학 등록금으로 대입을 포기해야만 하는 환경에 처한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캠퍼스에서 열매 맺을 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토니모리의 정성”이라며, ”앞으로도 토니모리는 기업의 이익에 앞서 고객과 사회를 함께 생각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토니모리는 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토니모리 인턴십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는 토니모리 디자인 공모전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여성의 안전을 지켜주는 호신용 립밤을 개발하여 여성가족부와 함께 여성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고보다는 품질력을, 눈 앞의 이익보다는 고객과 직원의 복지가 더 중요하다는 배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년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토니모리의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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