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던 A 씨는 부동산투자에 눈을 돌렸지만 ‘실탄(현금)’이 부족해 고민스러웠다.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상대적으로 큰 자금에 임대에서부터 건물관리까지 골치를 앓아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이러한 A 씨는 소액 투자로도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방법을 알게 됐고, 지금은 높은 배당금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바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리츠’가 얼어붙은 부동산 투자시장의 구원투수로 부상하고 있다. 리츠란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부동산에 투자하여 운용한 후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90% 이상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영속기업이다. 개인이 상장된 리츠회사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대규모 부동산에 투자하는 간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부동산을 직접 거래하는 것과 달리 리츠회사의 주식 매매를 통해 투자금의 회수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제도적 측면에서 보면 리츠는 모든 자산 및 회사의 인장을 별도의 자산보관기관 및 법무법인에 보관하여야 하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및 한국거래소에 회사의 경영현황과 자산의 운영현황을 투명하게 공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서 투명하고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리츠업계에서 선봉에 서 있는 ㈜케이탑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케이탑리츠·대표 이명식·www.ktopreits.co.kr)는 최근 가장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국내에 몇 안 되는 유가증권 상장 리츠회사 중 하나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근거하여 2010년 11월 설립한 회사로 2012년 1월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케이탑리츠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와 운용을 자산운용 전문인력이 직접 수행하는 실체형 투자회사로서 투자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 매각이익 등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당하는 임대형 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인 것이다.
설립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젊은 회사이지만 그동안 이뤄낸 성과는 놀랍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무려 190%를 초과한다. 올해에는 국내 자기관리리츠사 최초로 액면가(5000원) 대비 12∼14%의 고배당이 예상되는 등 국내 자기관리 리츠 선도기업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
▼ 이명식 대표 인터뷰 ▼ “리츠의 가장 큰 매력은 소액 부동산투자”
“미국유럽 등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부동산에 대한 간접투자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좀더 질 좋은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와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부동산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국민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케이탑리츠 이명식 대표에게 올해는 아주 특별하다. 회사 설립 3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자기관리 리츠사 중 최초로 액면가 대비 약 12∼14%의 실질배당이 가능하게 된 것도 있지만 그보다 앞으로도 매년 액면가 대비 6∼10%의 지속적인 실질배당이 가능한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산업은행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에 몸담았던 ‘금융맨’ 출신이다. 외환위기 이후 1999년 국내에 처음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 도입이 검토되던 시기에 대한민국 제1호 리츠회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법 제정이 무산되면서 사업을 접어야 했다.
그 후 10년이 지난 2010년 11월 케이탑리츠를 설립하여 리츠업계 최초로 한국거래소의 상장 실질심사를 통과하고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0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자기관리 리츠 1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어떤 리츠 상품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자본력이 취약한 개인투자자들도 간접투자로 큰 부동산을 살 기회를 얻고 부동산 운영수익과 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것이 리츠다.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대신 그 대상이 부동산이라는 점만 다르다”며 “현재와 같은 저금리 시대에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으로 배당수익을 얻고자 하는 일반 소액투자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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