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서울 신라호텔이 7개월간의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재개관에 돌입했다. 관광업계는 물론이고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쏟아졌던 현장에서 내방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럭셔리한 내부시설뿐만이 아니었다. 현관에서 꽃처럼 환한 미소로 자동차 문을 열어주는 젊은 여성들과 남성 직원들의 모습에도 큰 찬사가 이어졌다. 이른바 ‘호텔 현관서비스 직무과정’ 교육을 이수한 젊은이들이다.
재개관한 호텔 신라의 ‘현관 컨시어지 직무과정’ 교육을 수행한 기관은 ‘한시넷(Hansenet) 평생교육원’. 컨시어지란 호텔에서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 교육기관에 전액 투자한 ㈜한국에스웨이(대표 조구현·www.s-waykorea.com)는 호텔 신라와 롯데호텔 등 국내 특급호텔과 가톨릭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의 컨시어지 및 안내 현관 보안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케이팝 한류 열풍과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는 급증한데 비해 호텔과 인력은 절대적으로 미흡한 상황. 이들을 교육시키고, 동시에 사회인으로 연결시키는 교육기관이 국내엔 턱없이 부족하다.
한시넷 평생교육원은 바로 이런 실무 위주의 교육, 실무인재 양성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했다.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교육받은 수강생들을 전문분야에 우선 취업시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호텔 현관서비스 직무과정은 한시넷이 국내 첫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100% 호텔 현장에서 실습이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실무 현장에서 실습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이론을 넘어 예비 호텔리어로서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다.
실제로 호텔 신라가 채용한 현관 컨시어지 근무자들은 모두 올해 5월부터 모집돼 수강과 실습 과정을 거친 교육생이었다. 이 중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호텔 신라에 배치된 것이다.
한시넷은 ‘호텔 현관서비스 직무과정’에 이어 경비지도사 과정 등 최근 호텔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컨시어지 특성화 과정을 내년에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다. 경비지도사는 국가가 인정하는 공인자격으로 한시넷의 모회사인 ㈜한국에스웨이의 10년 시큐리티 노하우가 집약된 단계별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2004년 설립된 ㈜한국에스웨이는 특급호텔 보안 전문 업체다. 롯데호텔의 서울소공동 잠실 울산 제주의 4대 체인과 하얏트, 노보텔앰배서더, 힐튼, 해비치까지 독특한 시큐리티 서비스는 호텔업계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특정 호텔 외에도 주한외국공관, 수협중앙회, 대학병원 등 국내 주요 기관 상당수가 고객리스트에 올라있다.
조구현 대표는 “아웃소싱 기업도 단순한 인력 공급 의무가 아닌, 업무에 적합한 교육을 수료한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한시넷 평생교육원은 인재 양성의 선두 교육기관으로 아웃소싱 업계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책임과 사명을 다하는 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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