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차(名車)의 새로운 기준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출시

  • 입력 2013년 11월 28일 09시 59분


- 정몽구 회장 “현대차 기술력의 집약체, 세계 명차와 당당히 경쟁 자신”
- 혁신적 디자인, 우수한 안전성능 및 편의사양…‘모던 프리미엄’의 완성
- 혹독한 테스트와 품질 평가를 통해 완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독일‘뉘르부르크링’및 미국‘모하비주행시험장’등 전세계 누벼
- 최첨단 신기술 대거 탑재로 프리미엄 세단의 새 기준 제시… HTRAC,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공조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적용
- 국내 출시 시작으로 향후 미국, 유럽 등 본격 출시…내년 6만2천대 판매 목표



현대차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시켜 글로벌 명차로 재탄생한 ‘신형 제네시스’가 국내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6일(화) 서울 하얏트호텔(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형 제네시스’는 2008년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럭셔리 세단으로 개발돼 첫 선을 보였던 1세대 제네시스를 완전히 탈바꿈시켜, ▲스타일 ▲주행성능 ▲안전성능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프리미엄 세단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 집약하고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면서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반세기 동안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성장해 온 현대차는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품질의 차량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친환경차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조경제 실현과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최첨단 후륜구동 세단 개발’을 목표로 2009년부터 48개월 동안 총 5,000억 원을 들여 완전히 새롭게 탄생시킨 신차다.

특히 디자인, 품질 등 제네시스만의 검증된 상품성에 고객을 위한 다양한 고급 감성사양을 더해,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던 프리미엄’의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제품 철학을 담았다.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차명인 ‘제네시스(GENESIS)’를 계승해 진보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명차로의 도약 의지를 반영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었던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유연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를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외장 디자인은 ▲프리미엄 헥사고날 그릴이 돋보이는 전면부 ▲역동적인 느낌을 잘 살린 측면부 ▲하이테크함과 입체감이 조화된 후면부 등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다이나믹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유려한 라인과 한층 넓어 보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정제된 고품격 이미지 ▲인간공학적 디자인 ▲컬러, 소재의 고급화를 통한 감성품질 향상 등의 요소를 더했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는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설계 원칙을 바탕으로 최적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 심플한 수평형 레이아웃에 ▲대형 디스플레이 ▲단순함과 통일감을 강조한 각종 스위치를 배치해 넓은 공간감과 극대화된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절제된 고급감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대형 세단에 걸맞게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면서 이상적인 드라이빙을 위한 최적화 된 시트 포지션을 구현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모델에 적용되던 엔진을 개선,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시킨 람다 GDI 엔진을 탑재해 실용 영역대에서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체감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의 주행성능은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이를 위해 혹한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미국 모하비주행시험장 등등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혹독한 주행 시험과 품질 평가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의 완성도를 극대화시켰다.

아울러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스몰오버랩 충돌(Small Overlap Frontal Crash Test)에서도 자체 시험 결과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세단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또한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의 기본 주행 정보 등 운전 시 필요한 주요 주행 정보를 전면 윈드실드 글래스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운전자의 안전 운전에 도움을 주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후방감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아웃사이드 미러로 확인이 어려운 시야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 등을 인지해 경보하는 최첨단 충돌 예방 시스템인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도 장착했다.

이 밖에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트렁크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직각주차 보조기능을 더해 주차 편의성을 향상시킨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유럽 시장 등에 ‘신형 제네시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4년 국내 3만2천대, 해외 3만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6만2천대의 ‘신형 제네시스’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온 제네시스가 완벽하게 달라진 주행성능,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으로 새롭게 무장한 ‘신형 제네시스’로 거듭났다”면서 “끊임없는 진보와 혁신으로 현대차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시킨 ‘신형 제네시스’는 전세계 시장에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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