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 회의에서 8·28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을 평가하고 발표한 대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현 시점에서 대책을 어떻게 보완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8·28 대책은 전세로 집중된 주택 수요를 매매로 돌리기 위해 연리 1%대의 장기 대출을 포함해 세제, 금융 지원을 총망라한 조치다. 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취득세 영구인하 등 후속 입법이 지연되면서 대책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 수석은 “지금도 법안 통과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택 거래를 미룬다는 전망이 나온다”면서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고 전세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관련 법안이 연내에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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