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중년들의 은퇴 대비를 위해 은행뿐 아니라, 증권, 생명 등 계열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대가 도래하면서 최근 가장 부각되고 있는 금융시장은 이들을 겨냥한 은퇴·실버 시장이다.
한국 베이비붐 후반기에 태어난 현재의 50세 세대들은 100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노후 준비는 과거의 50대와 다르다. 은퇴 후 단지 연금에 의존해 산다거나, 은퇴를 막연히 두려워하지 않는다. 은퇴 이후의 자금을 생각하며, 투자에 있어서도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한다.
신한은행은 국내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시작에 맞춰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과, 연금을 준비하는 만 50세 이상 고객을 위해 맞춤형 종합 연금통장인 ‘신한 평생플러스+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통장은 입출금 통장으로서 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연금 등 공적연금은 물론이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50대를 위한 은퇴자산관리 서비스 ‘신한Neo50플랜’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출시 두 달 만에 5000계좌, 가입금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은퇴설계에서 은퇴상품, 부가서비스까지 전용계좌를 통해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 전용계좌는 주식·선물·옵션 등 위험자산 편입을 원천 금지한다. 목표수익에 도달하면 원하는 연금펀드로 자동 전환해주며, 은퇴자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출금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퇴 진단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자신의 은퇴준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종합적인 진단 및 은퇴목표 달성을 위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보유자산의 기대수익률이나 추가 투자금액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신한생명은 고객들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하여 납입면제 기능을 3대 질병까지 확대한 ‘무배당 3대 질병 납입면제되는 변액연금보험’을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상품 이름처럼 3대 질병(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증)에 걸리거나 80% 이상 장해상태 진단을 받으면 납입을 면제해준다. 연금이 개시된 후에도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을 가능하게 해서 노후자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장점이다. 실적배당형 상품이면서도 사망보험금과 연금개시 시점의 적립금에 대해서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한다.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펀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11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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