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은 공장자동화(FA) 설비 전문기업이다. 이재환 대표가 1992년 톱텍엔지니어링을 세운 뒤 1996년 톱텍으로 사명(社名)을 바꿨다. 이 대표는 1986년 부산기계공고를 나온 뒤 현재까지 공장자동화(FA)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 주력해왔다.
FA는 각종 공장과 산업시설에 설치된 장비들을 자동화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한다. FA산업은 1960년대부터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컴퓨터 컨트롤, 센서 등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시작됐으며 기기 및 시스템의 상용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과 접목해 서비스,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톱텍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FA 설비 국산화 및 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의 제조에 필요한 장비 제작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차세대 신규사업인 태양광, 나노, 레이저 관련 사업에 집중하면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태양광 모듈 제조에 필요한 핵심장비를 국산화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나노섬유 제조장비도 개발해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톱텍의 수출 비중은 매출액 대비 약 28%이다. 매년 2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오면서 지난해에는 연간 14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톱텍은 올해 ‘3000만 불 탑’을 수상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