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논술전형을 참고하여 2015학년도 논술전형에서 과학논술의 특징을 예측해보면 과목선택권이 더욱 확대되고 교과내용 중심의 문제들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 통합형에 비해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이 준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지만 점수가 많이 상승하기 때문에 준비를 하지 않고서는 논술전형에서 합격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논술전형도 준비와 예측이 가능한 대학입시의 유형으로 자리잡는 데 일조하고 있다. 과학논술은 유형에 따라 준비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대학별 출제 경향을 파악한 후 희망하는 대학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선 과학논술의 출제 경향과 대비책을 스카이에듀 과학논술 팀장의 도움을 받아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통합논술 : 국민공통 기본교과영역(현재 1학년 공통과학)에서 출제되는 유형(항공대, 단국대), 과학1(물리, 화학, 생물) 과목이 통합 출제되는 유형(경희대, 중앙대, 동국대, 숭실대) ※ 과목선택형 : 과학 1,2(물리, 화학, 생물, 지학)가 통합되어 선택 1인 유형(연세대, 고려대) 과학 1,2에서 선택 2인 유형(성균관대) 과학 1(물리, 화학, 생물)에서 선택 2인 유형(건국대, 인하대)
국민공통 기본교과영역에서 출제되는 통합논술은 과학적 배경지식은 1학년에서 배우는 수준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문제들이 어렵지 않으나 지식보다는 실제로 실생활에서 이용되거나 시사적으로 이슈가 되는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교과서에서 다루는 다양한 응용분야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과학1의 내용이 통합으로 출제되는 대학은 2015학년도에는 과목선택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014학년도 기준으로는 준비를 한다면 논술 때문에 과학을 3,4과목 정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자신이 수능으로 선택하고 있는 과목의 논술을 중심으로 준비해서 그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합격 가능하므로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과목선택형의 경우는 상위권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먼저 논술에서 어떤 과목을 응시할 지를 결정한 후 그 과목의 과학2 내용을 내신을 준비할 때나 논술을 준비할 때 정확하게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화학이나 생물은 최근 출제되는 문제들이 과학2에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과학 2를 정리하지 않으면 논술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중위권 대학의 과목선택형 문제들은 과학1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능과 함께 과학을 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통합형이든 선택형이든 과학논술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논술은 논술에 맞게 따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수능과 따로 준비하라는 말이 아니라 수능 공부를 하면서 각 단원을 정리할 때 그 단원과 관련 있는 논술문제들을 접근해 보면서 논술에 맞는 학습도 같이 병행하라는 의미이다. 출제 범위가 교과과정과 일치한다고 해서 수능 공부만으로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
과학논술은 답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답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답이나 결론이 나오는 과정까지의 서술이나 풀이과정도 채점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수능 준비만 하는 경우 이러한 서술이나 접근 방법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논술에 맞는 사고와 서술방식을 꾸준히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약간의 시간만 논술에 할애하면 수능과 논술을 함께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천에 옮기면 수능과 논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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