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재직시 급여·퇴직후 연금… 통장 하나로 평생사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9일 03시 00분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올 한해 적금보다는 항상 쓸 수 있는 입출금 통장에 중점을 둬서 상품을 개발했다. 올해 나온 상품 중 대표적 입출금 통장은 ‘우리평생파트너통장’이다.

재직 시에는 급여통장으로, 퇴직 후에는 연금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평생 통장’이라고 이름 붙였다. 7월 중순 출시된 이후 가입 계좌 수가 꾸준히 늘어 16일 기준 21만8000계좌(잔액 2728억 원)나 된다.

우리평생파트너통장은 매달 받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의 연금을 이 통장으로 자동이체하면 금리 및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입출금 통장이다. 매일 잔액 100만 원 이하에 대해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적용해준다.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도 월 10회 면제해 준다. 급여이체를 하거나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저축신탁상품에 입금한 실적이 있을 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달에 급여이체나 연금이체 실적이 있으면 환전·송금시 환율 60% 우대와 외화송금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매달 면제받는 수수료 금액은 통장에 표시되므로 고객 입장에서 혜택 받고 있는 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임영학 부장은 “100세 시대에 은퇴자 및 은퇴준비자들이 하나의 통장으로 보다 편리하게 재테크 및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8월에는 스마트뱅킹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스마트뱅킹 전용 입출금 통장인 ‘우리 꿈 통장’을 출시했다. 우리 꿈 통장은 우리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의 스마트뱅킹을 이용해도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13일 기준 2만3000계좌로 잔액은 161억 원이다.

우리 꿈 통장은 종이 통장 대신 스마트기기로 거래하는 개인고객에게 맞춘 입출금 상품이다. 통장 분실에 따른 위험이나 거래할 때마다 통장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이 없다. 우리은행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수수료는 시간에 관계없이 무제한 면제된다.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인출할 때에도 월 5회까지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상품은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계좌를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을 통해 전환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은행직원을 직접 대면하지 않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바쁜 직장인들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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