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모태펀드’ 26일 투자 서밋행사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3일 03시 00분


3년간 84개사에 1293억원 지원… 투자성과-2014년 운용방안 논의

농식품 모태(母胎)펀드 운용기관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투자기업들과 투자를 받은 농식품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2013년 농림수산식품 투자 서밋’ 행사를 연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용하는 펀드로 농업, 식품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조성됐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3년 동안 총 4200억 원 규모의 농식품전문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이 조합은 ‘아주아이비투자’ ‘현대증권’ 등 정부에 등록된 투자회사 20곳이 운영하며 총 25개 조합으로 구성됐다. 이 조합은 지난달 말까지 84개 업체에 총 1293억 원을 투자했다.

26일 열리는 행사는 이 펀드의 지원을 받았거나 투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펀드 운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새로 투자 받기를 희망하는 농식품 관련 기업들에 농식품 모태펀드를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동희 농업정책자금관리단 투자관리부 차장은 “첨단기술과 기존 전통산업을 접목시킨 창조적 사업 모델이나 농업 연구개발(R&D), 농식품 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된 사업 등을 발굴해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가 만들어진 후 투자자와 투자대상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성재 농업정책자금관리단 이사장은 “농식품 모태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한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조적인 농식품 경영체를 만들어 수익성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는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농식품 모태펀드#2013년 농림수산식품 투자 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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