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 본입찰에는 경은사랑컨소시엄, BS금융지주, IBK기업은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은사랑컨소시엄은 지역 환원을 요구하는 경남·울산지역 상공인과 경남은행 우리사주조합,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여기에 DGB금융이 경남은행 본입찰에 독자적으로 나서지 않고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다른 곳보다 경은사랑컨소시엄이 다소 우위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광주은행 인수전에는 신한금융, JB금융, BS금융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BS금융은 경남은행을 1순위, 광주은행을 2순위로 써낼 방침이어서 광주은행 인수는 신한금융과 JB금융의 2파전이 될 것이란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 가격은 각각 1조2000억∼1조3000억 원, 1조1000억∼1조2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두 은행의 본입찰에서는 인수 희망가격에 가장 배점이 크지만 자금 조달 계획과 지역 기여도 등도 고려된다. 지역 환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금력을 갖춘 인수 경쟁자들의 인수 의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본입찰을 받은 후 1주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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