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분위기 그대로” 유통업계 곧바로 송년세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6일 03시 00분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던 유통업체들이 올해 말까지 할인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 사이에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송년 세일’ 행사를 통해 막아보겠다는 의도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각각 다른 행사를 연다. 본점은 ‘손정완’ ‘진도모피’ 등 여성 의류 브랜드 40개 제품을 30∼50% 싸게 파는 행사를 29일까지 진행한다. 잠실점은 코트와 점퍼 등 남성 의류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남성 코트, 아우터 특집전’을 30일까지 연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30개 패션 브랜드의 장갑, 머플러 등 방한용품을 최대 70%까지 싸게 파는 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우혜진 신세계백화점 패션소품 담당자는 “올해 마지막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율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할인 품목 범위를 생활필수품으로까지 넓혔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가전, 가정용품, 아웃도어, 잡화 등 3000여 종의 제품을 31일까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4000여 종을 20% 싸게 파는 행사를 28일 하루 동안 경기 이천시 마장휴게소점과 제주점을 제외한 전국 점포에서 연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연말 특수#할인행사#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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