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유관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25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리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위험 요인이 많은 데다 원화 강세, 무역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의 전망치는 정부(3.9%)나 한국은행(3.8%)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한경연은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경제민주화 입법 등으로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한국 경제가 상반기에 좋고 하반기에 나쁜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 속에서 내수보다는 수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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