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지그재그 모드로 완료했어요.” (LG전자 로보킹 청소기)
내년부터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해 LG전자 청소기와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메신저로 가전제품과 대화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25일 공개했다. 실제 서비스가 적용된 가전제품은 내년 1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인다.
홈챗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글로벌 이용자 3억 명을 돌파한 NHN ‘라인(LINE)’ 메신저를 기반으로 가전제품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메신저에 가전제품들을 친구로 등록한 뒤 영어나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메신저에 ‘오늘 디저트 메뉴로는 뭐가 좋을까’라고 입력하면 스마트오븐이 ‘치즈케이크나 타르트는 어떠세요’라고 대답한다. 사용자가 메뉴를 고르면 스마트 오븐은 필요한 재료를 메신저로 알려준다. 또 ‘3일간 여행 간다’고 입력하면 냉장고가 ‘휴가 모드를 적용할까요’라고 되물어 원격으로 ‘스마트 에너지 절약 모드’로 작동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출시하는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에 홈챗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적용 제품과 지원 언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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