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잇달아 나오면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전례 없는 급등세 속에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연초(1월 4일) 대비 0.24%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1.73%), 수도권(―1.30%), 1기 신도시(―1.02%)의 매매가가 하락했고 광역시(2.03%)와 지방(1.90%)은 소폭 상승했다. ‘4·1 부동산 대책’과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평균 매매 거래 건수는 7만673건으로 2012년보다 1만947건 늘었다. 지난해 말 전국 전세금은 연초 대비 10.48%나 상승했다. 서울(11.49%), 수도권(13.14%), 1기 신도시(16.29%) 등에서 많이 올랐다.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공급이 부족했고 주택시장이 불안해 매입을 포기하고 전세시장에 머무는 대기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