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애마’ 아반떼, 작년 9만3966대 판매… 3년 연속 ‘베스트 셀링 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7일 03시 00분


현대자동차 ‘아반떼’(사진)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2011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셀링 카’ 자리를 지켰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해 국내에서 9만3966대가 팔려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2년 판매량 11만1290대보다는 15.6%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10만 대 이상 팔린 모델(2012년은 아반떼와 쏘나타)은 한 개도 없었다.

기아자동차 ‘모닝’은 전년보다 0.6% 줄어든 9만3631대가 팔려 2위에 올랐다. 1위 아반떼와는 불과 335대 차이였다. 3위는 현대차 ‘포터’(9만2029대)가 차지했다. 포터는 2012년 8만7308대가 팔려 5위였지만 지난해 판매량이 5.4% 늘어나면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쏘나타는 2012년 2위(10만3994대)에서 지난해 4위(8만9400대)로 순위가 내려갔다. 같은 회사 그랜저도 지난해 판매량이 8만8501대로 2012년(8만8520대) 4위에서 한 계단 아래인 5위로 내려앉았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의 차량 중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린 차는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가 유일했다. 스파크는 지난해 6만969대가 팔려 2012년 6만4763대보다 판매량이 5.9% 줄어들었지만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는 현대차 ‘싼타페’가 7만8772대로 6위에 올라 국내에서 불고 있는 SUV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싼타페는 2012년 6만8382대로 7위에 오른 바 있다. 기아차 ‘봉고’가 전년보다 7.3% 늘어난 5만1428대로 9위에 올랐고 같은 회사의 ‘K3’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5만1279대의 판매량으로 ‘톱10’의 마지막 위치를 차지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많이 찾는 포터와 봉고의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아반떼#현대자동차#베스트 셀링 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