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10명 안팎 압축… 오영호-윤석만-유병창-김준식 포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1일 03시 00분


29일 정기이사회 단독후보 추천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로 오영호 KOTRA 사장과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타(현 포스코ICT) 사장 등 10명 안팎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이사회(의장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는 이르면 17일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이 의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으로 구성된 ‘승계 협의회’는 이날 헤드헌팅 업체 2곳으로부터 외부 추천 인사 명단을 받았다. 이 업체들은 오 사장과 윤 전 회장, 유 전 사장을 포함해 6명 또는 7명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 사장, 박기홍 기획재무부문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계 협의회는 13일부터 사내외 후보자들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벌여 3∼5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포스코 이사회는 곧바로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면접 등의 방법으로 자격 심사를 한 뒤 29일 열릴 포스코 정기 이사회에 차기 회장 후보 1명을 추천하게 된다.

이 의장은 “이제 후보군이 확정된 만큼 선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포스코#차기회장#오영호#윤석만#유병창#김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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