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카드사 정보유출 피해 전액보상 원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6일 17시 29분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카드사 고객정보유출 피해보상과 관련해 "고객에게 전액보상하는 원칙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를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검찰 수사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고객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보상을 원칙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수현 금감원장은 "대규모 개인정보유출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피해방지 대책이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 금융회사 경영진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수현 금감원장은 책임자 문책과 경영진 해임권고에 대해 "이번 유출사고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법 규정에 따라 엄히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3일부터 고객정보유출사고가 발생한 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와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대해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또 현재 추가 정보유출회사에 대해 조사 중이다.

KB국민카드 측도 정보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에 대해서 전액 보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금감원은 피해보상을 위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각 금융회사 내에 자체 '고객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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