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10여 일 앞두고 과일 채소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1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애호박 참나물 사과 등 농산물 도매가격은 일주일 새 평균 30% 이상 상승했다.
상등급 제품을 기준으로 아욱은 400g당 가격이 1335원에서 한 주 사이 2504원으로 87.6% 올랐다. 풋고추는 10kg 한 상자가 5만5063원에서 8만2873원으로 50.5% 상승했고, 주키니호박은 10kg 한 상자가 9975원에서 1만4912원으로 49.5%, 미나리는 15kg 한 묶음이 3만9947원에서 5만8382원으로 46.1% 올랐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참나물은 4kg이 6573원에서 9077원으로 38.1% 뛰었고, 사과는 15kg 한 상자에 4만2430원이던 것이 5만4503원으로 28.5% 올랐다. 배는 15kg 한 상자에 4만2755원으로 15.3% 소폭 올랐고, 감귤 역시 2만408원으로 1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일주일 사이에 채소와 과일 가격이 요동치는 이유는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데다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되는 한파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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