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 식품 구입·관리·섭취 노하우’를 24일 공개했다. Q&A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Q. 제수용 과일은 어떻게 보관할까요.
A. 사과 배 단감 등은 0∼2도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 등은 실온(3∼15도)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과일이 건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팩에 싸서 보관할 땐 완전 밀폐보다는 2, 3개의 구멍을 뚫어 산소 공급이 잘되게 해준다. 특히 사과 배 감 등은 에틸렌가스를 방출해 숙성을 촉진하므로 바나나 양배추 양상추 가지 오이 등과 함께 보관하면 안 된다.
Q. 고기류는 어떻게 보관할까요.
A. 얇게 썰었거나 다진 고기는 상하기 쉽기 때문에 개봉 즉시 요리해야 한다. 특히 다진 고기는 구입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해 냉장에서는 1, 2일, 냉동에서는 2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껍게 썬 고기도 냉장 보관하는 경우엔 1, 2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Q. 설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데….
A. 푸짐하게 설 음식을 한 끼 먹으면 평균 하루 섭취량의 4분의 3에 달한다. 떡국 한 그릇, 동태전, 동그랑땡, 잡채, 시금치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배를 더하면 전체 열량은 1501Cal로 하루 권장섭취량(2000Cal)의 약 75%에 해당한다. 이 경우 나트륨은 3170mg을 먹게 되는데 세계보건기구의 일일 권고량(2000mg)을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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