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어렵다고 좌절할 수는 없죠… 우리 친구들, 너무나 소중하잖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3시 00분


꿈을 심는 삼성드림클래스

교육환경이 어려워 어린 학생들의 꿈이 좌절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특히 재능과 배움의 의지가 강하다면 더욱 그렇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교육기회에 편차가 생기는 ‘교육양극화’ 해소에 삼성이 나섰다.

2012년 3월부터 시작된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 환경은 어렵지만 배움의 의지가 강한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선생님은 리더십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대학생으로 삼성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다.

대도시에서는 주중, 중소도시에서는 주말에 열린다. 읍 면 도서지역의 중학생들은 방학캠프로 3주간 합숙을 통해 집중 교육을 받는다.

삼성 드림클래스 캠프, 중학생 3000여 명 ‘열공’

올해 겨울캠프는 7∼27일까지 3주 동안 중학생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서울대 고려대 충남대 등 전국 10개 대학교에서 열렸다.

강사와 생활지도자로 활동하는 대학생 1000여 명은 수도권과 지방 국립대에서 6000여 명이 지원해 평균 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학생들은 총 150시간의 집중적인 영어, 수학 학습과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교육 받았다.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 정준영의 공연과 개그맨 김영철, 삼성의 여상출신의 첫 여성임원인 양향자 상무의 강연 등을 담은 ‘열정락서’를 비롯하여 오페라 공연,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했다.

3주간 영어와 수학을 총 150시간 집중 교육한 결과, 캠프 입소 직후와 끝날 시점에서 실시한 자체 평가에서 평균 학업 성취도가 1학년은 영어 31점, 수학 23점이 올랐고, 2학년은 영어 38점, 수학 37점이 향상됐다.

최종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김보경 학생(신주중 2학년)은 “캠프 입소 때 영어 시험성적이 매우 낮았는데, 이번 캠프에서 효율적인 공부로 성적이 올라 기쁘다”며 “자신감이 붙은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드림클래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강사로 참가한 박주현 씨(서울대 역사교육 2학년)는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가르친 보람도 있지만 드림클래스를 통해 내가 배운 것이 더 많다”며 “벌써 세 번째 참여를 했다”고 말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현재까지 방학캠프에 참여한 중학생 9300명과 대학생 3068명을 포함해 주중 주말교실까지 합쳐 중학생 2만691명과 대학생 5952명이 참여했다.

동아일보 사진부 photo-n@donga.com
#삼성드림클래스#교육#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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