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화면으로 올림픽 볼까?” 대형TV 불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4일 03시 00분


50인치 이상 판매량 320%↑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현지 시간 7일)을 앞두고 T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 1월 TV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달 1∼29일의 TV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

TV 판매 증가는 특히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에서 두드러진다. 대형 TV 판매량은 이마트에서는 320%, 롯데하이마트에서는 230% 증가했다.

원래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연시에 TV 매출이 급증한 것은 올해에는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아경기대회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3개나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 행사다. 차기 아시아경기대회는 2018년이 아니라 2019년에 열리기 때문에 3개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이마트는 26일까지 매장 안에 소치 TV 행사장을 만들어 최대 10%까지 TV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TV 모델별로 사운드바를 증정하거나 현금 환급 혜택을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소치 올림픽#대형TV#스마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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