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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시아 신흥국 기초체력 튼튼 1997년 같은 위기 가능성 낮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2-17 03:00
2014년 2월 17일 03시 00분
입력
2014-02-17 03:00
2014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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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노무라증권 전망
올해 초부터 전 세계 신흥시장이 동시다발적인 금융 불안에 시달리고 있지만 적어도 아시아 신흥국들은 1997년 당시와 같은 심각한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 기초체력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보다는 양호하다”며 “최근의 금융 불안이 전면적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oA메릴린치도 “아시아 신흥국은 외화 부채 수준이 낮아 중국이 신용경색 같은 경착륙에 직면하지 않는 한 위기가 크게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아시아 신흥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에 대해서도 “성장 둔화나 그림자금융 등의 문제가 있지만 당국이 적절한 대책을 사용하면 위험이 어느 정도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잠시 늦추거나 유럽 일본 등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및 추가 양적완화에 나선다면 신흥국들의 불안이 단기적으로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아시아 신흥국
#금융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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