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열린 G20 정상회의와 청와대 영빈관, 여수엑스포 등에 의자를 공식 납품하여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회사가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주)체어로(대표 안창규 www.chairo.co.kr)다. 회사 설립 후 26년간 의자 생산 외길만 고집했던 회사다.
안창규 (주)체어로 대표는 1988년 24세의 젊은 나이에 종잣돈 8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초기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의자 시장의 가능성을 믿고 기능성의자 개발에 매진한 결과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는 발명특허제품을 개발해내며 사무용 가구 시장에 안착했다. ‘뉴체(NewChai)’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이 제품이 대히트를 쳤다. 의자 좌판과 요추받이가 일체형이고 등받이가 분리형 구조인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허리를 편안히 받쳐줘 척추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발명특허 제품이다.
기술과 디자인,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KS인증 제품만 400여 가지에 이른다. 주요 생산제품은 사무용 및 학습용의자, 라운지용 의자, 스툴의자, 접이식 및 인테리어 의자 등 500여 가지다. 안 대표는 직원들을 위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1년에 6회 정도 실시되는 외부강사 초빙 교육, 매년 직원 가족동반 해외여행, 가족사진전 시상식, 금연 포상금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광인 안 대표가 사비를 털어 매년 개최하는 ‘체어로배 축구대회’는 지역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안 대표는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일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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