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비정규직 관련법은 외부 노동시장의 본질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견근로의 제한은 완화하되 차별시정과 불법파견 엄단 등의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본사에서 만난 ㈜유니에스(www.unies.com) 이용훈 대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분법적 사고가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파견 근로자를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부가가치를 실현해주는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사용자 측도 과거처럼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사회통합과 상생 차원에서 부담을 함께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90년 인재 아웃소싱이라는 콘셉트로 지금의 유니에스를 출범했다. 23년이 지난 현재, 유니에스는 업계 최고의 HR(인적자원) 아웃소싱 업체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 400여 고객사에 1만3000여 명의 우수한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유니에스의 사업 영역은 말 그대로 HR에 대한 모든 형태를 포괄한다. 인재파견은 물론 종합 아웃소싱, 채용 대행, 헤드헌팅, 취업지원, 시니어사업, 교육훈련, 취업포털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근로자 파견 우수기업 인증은 물론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다. 매출 성장세도 뚜렷하다. 2004년 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08년에는 2000억 원을 뛰어넘었고, 올해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모지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한 우물만 판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이 대표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토털 HR 서비스업체를 꿈꾸고 있다.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하고, ‘유니에스 2020’ 중장기 비전을 통해 2만 명 인적 자원을 거느린 글로벌 종합인재서비스그룹으로 성장할 겁니다. 유니에스의 발전을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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