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재 파견부터 취업 지원까지 ‘종합 인재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유니에스

사진 오른쪽이 이용훈 대표
사진 오른쪽이 이용훈 대표
“현재의 비정규직 관련법은 외부 노동시장의 본질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견근로의 제한은 완화하되 차별시정과 불법파견 엄단 등의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본사에서 만난 ㈜유니에스(www.unies.com) 이용훈 대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분법적 사고가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파견 근로자를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부가가치를 실현해주는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사용자 측도 과거처럼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사회통합과 상생 차원에서 부담을 함께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90년 인재 아웃소싱이라는 콘셉트로 지금의 유니에스를 출범했다. 23년이 지난 현재, 유니에스는 업계 최고의 HR(인적자원) 아웃소싱 업체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 400여 고객사에 1만3000여 명의 우수한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유니에스의 사업 영역은 말 그대로 HR에 대한 모든 형태를 포괄한다. 인재파견은 물론 종합 아웃소싱, 채용 대행, 헤드헌팅, 취업지원, 시니어사업, 교육훈련, 취업포털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근로자 파견 우수기업 인증은 물론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다. 매출 성장세도 뚜렷하다. 2004년 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08년에는 2000억 원을 뛰어넘었고, 올해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모지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한 우물만 판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이 대표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토털 HR 서비스업체를 꿈꾸고 있다.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하고, ‘유니에스 2020’ 중장기 비전을 통해 2만 명 인적 자원을 거느린 글로벌 종합인재서비스그룹으로 성장할 겁니다. 유니에스의 발전을 지켜봐 주십시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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