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달려” 팻 바이크 ‘우라노’ 국내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2월 20일 17시 52분


사진=에이모션
사진=에이모션
에이모션(대표 정문위)은 러시아 수출용 팻 바이크인 우라노(URANO)를 국내에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팻 바이크(Fat Bike)는 4인치 이상의 광폭 타이어를 장착한 산악자전거로 거친 노면이나 모래밭, 자갈길 등 비포장도로를 비롯해 눈길 주행도 가능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눈길이나 사막, 해변 라이딩을 즐기는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이번에 출시한 우라노는 시베리아에서 사용되는 스노우 바이크와 동일한 사양이며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했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1일 강원도 횡성 ‘웰리 힐리 스노우 파크’에서 팻바이크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정상에 위치한 곤돌라 광장에서 열리며, 시승 고객에게는 곤돌라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볍고 강력한 슈퍼 라이트 7071 알로이(ALLOY) 프레임과 하이 스트랭스 알로이(HIGH STRENTH ALLOY) 포크를 채용해 무게를 15.5kg까지 줄였다. 앞 변속기는 미국 스램(Sram)사의 X7 2단 기어와 뒤 변속기 역시 스램사의 X5 9단 변속 시스템을 사용한 총 18단 변속 시스템과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인 AVID BB5브레이크, 초광폭 26X4.0 타이어, 710MM 핸들바와 최상의 그립감을 위한 락온 러버 그립을 장착했다.

2장의 체인링으로 구성된 트루바티브 크랭크 세트와 벨로 플러쉬 안장을 사용해 어떤 지형에서도 편안하고 완벽한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또한 스터드(징)를 연상시키는 고급 핀페달로 구성된 페달은 최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94만 원.

정문위 대표는 “전천후 자전거인 팻 바이크 시장이 국내에서도 점차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포장도로 및 눈길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광폭 타이어를 탑재한 우라노는 국내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팻 바이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에이모션(ANM자전거)은 1970년 서울에서 탄생한 40년 전통의 자전거 브랜드다. 1985년 스마트자전거(주)로 법인 전환해 국내 자전거 시장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현재 스마트, 다이내믹, 아메리칸이글, 제브라, ANM, Beyond Closet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라이드 아트(RIDE AR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바이크 포 원(BIKE FOR ONE)’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전국 각지에 자전거를 후원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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