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3社, 알제리 35억달러 발전소 공사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1일 03시 00분


대우인터-삼성물산-GS건설

국내 기업들이 알제리에서 총 35억 달러(약 3조7275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GS건설은 19일 각각 14억 달러(약 1조4910억 원), 13억7000만 달러(약 1조4590억 원), 7억1500만 달러(약 7615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알제리 전력청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GS건설은 대림산업과 조인트벤처(JV)를 각각 구성했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사업을 따냈다.

이 기업들은 알제리 비스크라, 지젤(대우인터내셔널), 모스타가넴, 나마(삼성물산), 카이스(GS건설) 등에 총 5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게 된다.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과정 중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열을 다시 보일러에 통과시켜 다시 한 번 발전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들이 짓는 5기의 복합화력발전소 중 가장 발전용량이 큰 발전소는 1600MW급이다. 이번 사업은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기는 3년 반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도로와 철도, 발전플랜트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제리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강홍구 windup@donga.com·김현진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삼성물산#GS건설#알제리#복합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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