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회째를 맞는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대로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다.
이번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관광주간’에 앞서 국내 여행의 매력을 선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관광주간은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만든 제도로 5월과 11월 11일씩 지정된 기간에 초중고교가 임시 방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휴가 사용도 권장된다. 이 제도는 이달 초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발표됐다. 정부는 현재 24조 원인 내국인의 국내 관광 소비 규모를 2017년까지 30조 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에 열리는 ‘관광주간 설명회’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 관광지에 대한 홍보가 이뤄진다. 또 국내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팁도 제공된다. 임실치즈 체험, 생태관광 체험 등 관광지에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놀거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내나라 구석구석 한바퀴 기획관’에서는 여행지의 축소판을 통해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강연도 눈길을 끈다. 여행작가협회가 주관하는 강연회에서는 배낭 캠핑법과 별 궤적 촬영법, 스마트폰으로 여행사진 잘 찍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독도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절을 맞아 ‘우리 모두 알고 지켜가는 우리 땅 독도’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naenara.or.kr)에서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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