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해 새로운 TV 홈쇼핑 채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개최한 ‘벤처 및 중소기업 지원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는 CJ오쇼핑과 GS홈쇼핑 등 기존의 6개 홈쇼핑 채널 외에 ‘제7의 홈쇼핑’ 채널이 생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경일 한국외국어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TV 홈쇼핑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효율적인 판로지만 실제 이들이 TV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라며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홈쇼핑 채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홈쇼핑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홈쇼핑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6개 업체가 채널을 운영할 정도로 홈쇼핑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는 지금 있는 채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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