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은 3일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FX) 1.0’ 워킹화가 자사 신발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살로몬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LG패션은 디자인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살로몬이 주장하는 국제 디자인 특허가 국내 특허 출원이나 등록된 근거가 전혀 없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고, 둘째 라푸마의 디자인은 살로몬의 국제 디자인 특허 출원 전부터 사용하고 있어 선사용권리가 있으며, 셋째 살로몬이 주장하는 디자인은 대부분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범용 디자인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LG패션은 “살로몬이 디자인 모방을 주장하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악의적인 성격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밝혔다.
LG패션은 조만간 살로몬측에 항의 및 공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살로몬은 ‘프렌치 익스프레스 1.0’이 자사 제품인 ‘센스 만트라’의 지그재그로 뻗어가는 선과 로고 라인, 신발 안쪽의 스트립, 신발끈 조임장치, 밑창 디자인 등 모두 5가지 부분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