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영업점에서 텔러 업무를 담당할 시간제 근로자 200여 명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은행 등 금융권에서 근무하다 출산, 육아로 퇴직한 ‘경력 단절 여성’이 주요 채용 대상이다.
시간제 근로자로 채용되면 고객이 몰리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영업점에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 받아 일하게 된다. 채용 후 첫 1년은 시간제 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며 이후 적성과 근무실적 등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우리은행은 일을 그만둔 기간이 길어 재취업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여성들의 현업 복귀를 돕기 위해 채용 후 영업점 배치 전에 8주간의 장기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수도 육아나 가정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출퇴근식의 반일 근무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채용 일정은 이르면 10일, 늦어도 12일부터 시작된다. 지원서는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서류심사, 인성·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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