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거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 연초부터 ‘위기론’을 강조해온 구본무 회장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해법으로 R&D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는 13일 LG 연구개발상 수상자 8명을 포함한 연구개발직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연구·전문위원은 임원 수준의 연봉과 대우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연구개발 또는 관련 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연구위원은 R&D 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위원은 특허와 디자인 분야 등의 전문가 중에서 선임한다. 현재 320여 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됐으며 곽국연 LG전자 수석연구위원이 부사장급으로 가장 직급이 높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