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시아 정부로부터 사회공헌상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4일 03시 00분


소치 해변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하고 장애인 앱 제작 후원

16일(현지 시간) 러시아 소치 겨울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폐막을 앞두고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특별한 상을 받았다.

패럴림픽을 앞두고 선보인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액세서빌리티 맵’이 ‘세레브리얀니 루치니크 어워드’가 뽑은 올해의 소셜커뮤니케이션 및 사회공헌 활동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러시아 상공회의소와 언론인협회 등으로 구성된 세레브리얀니 루치니크 어워드는 매년 한 차례씩 해당 부문을 시상한다.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소치올림픽조직위원회와 러시아장애인협회가 공동 개발한 ‘액세서빌리티 맵’은 러시아 전역의 장애인 친화 운동시설 및 쇼핑몰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춘 시설을 공유해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성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소치 시의 장애인 친화적 환경 조성 프로젝트인 ‘배리어 프리 소치’에도 참여한다. 장애인들도 소치 해변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변까지 접근할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고 장애인 전용 텐트 및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이번 패럴림픽 기간에는 장애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동 28명을 경기장으로 초대해 직접 경기를 관람하고 도전과 성취의 가치를 느껴보도록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러시아#사회공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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