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둔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4일 03시 00분


서울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10주 만에 하락했다. 단기간에 급등했던 매매가격 조정이 이뤄진 데다 ‘주택 임대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 혼란으로 재건축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이다. 일반 아파트도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세입자가 꾸준히 매매로 전환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23일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02% 올랐다고 밝혔다. 재건축 단지는 0.09% 하락했다. 송파구와 강남구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각각 0.24%, 0.18% 하락하며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1기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서울 전세금은 0.05% 상승에 그쳐 4주 연속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1기 신도시도 0.01%, 수도권은 0.02%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 전세금이 하락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지만 전세 매물은 여전히 부족해 소폭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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