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현대카드, 고객응대-매장관리 등… 소상공인 사업 멘토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현대카드의 ‘드림실현 프로젝트’ 8호점인 ‘우리동네 햇살과일’ 매장에 과일이 진열돼 있다. 현대카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컨설팅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의 ‘드림실현 프로젝트’ 8호점인 ‘우리동네 햇살과일’ 매장에 과일이 진열돼 있다. 현대카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컨설팅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현대차미소금융재단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컨설팅부터 경영개선교육,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지원하는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고객응대팀, 디자인팀 등 담당직원과 업종 전문가들이 합심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 수원시 망포동 아파트 단지 내에 드림실현 8호점 ‘우리동네 햇살과일’이 문을 열었다. 드림실현 8호점의 주인공인 홍모 씨는 2004년부터 과일가게를 운영해 왔다. 주변 슈퍼 및 대형마트와 경쟁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홍 씨는 결국 현대차미소금융재단에서 대출을 받았다.

현대카드는 홍 씨의 가게에 인테리어 팀을 투입해 ‘우리동네 햇살과일’이라는 가게 이름에 맞게 매장의 외관과 내부를 리모델링했다. 창고처럼 보이던 진열대를 정비하고 각종 생활집기 등을 보기 좋게 정리했다. 또 매장 안쪽에 과일 저장고를 만들고 가게 내부를 정리해 필요한 과일을 바로 꺼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과일전문점 ‘아실’의 박종국 사장을 멘토로 초빙해 진열과 포장방법, 단골 고객 관리 등을 교육했다. 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일 외에 과일주스를 별도로 판매하도록 했다. 흠집이 생긴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과일 손실을 줄이고 부가 수입을 올리도록 한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설 보수와 간판 디자인, 마케팅까지 가게 재정비와 관련한 전반적인 인프라를 지원했다”며 “동네가게의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 과일가게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정규 교육을 이수하지 못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소외계층 대상자를 위해 자격증 취득부터 구직 연계활동까지 지원하는 ‘드림교육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8월에 처음 시작한 드림교육 1기와 2012년 2월에 선발한 드림교육 2기는 바리스타 양성 과정이다. 2012년 5월 시작한 드림교육 3기는 파티셰(제과제빵사) 과정으로 한국제과학교와 연계해 소외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아동자립지원 사업단과 연계해 청소년 보호시설 퇴소 청소년들이 각자 희망하는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2010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전국 종합병원의 소아암 환자와 문화 소외지역의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문화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성악, 전통예술, 아동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재능기부 공연을 18회 진행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예종 재능기부자에게는 예술재능 후원금을 지원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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