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재능기부 2호점’ 가맹점주(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재능기부봉사단’ 직원들이 23일 재오픈 기념 행사에 참가했다. 하나SK카드 제공
하나SK카드는 서민 전용 금융상품인 미소금융을 통해 영세가맹점들의 창업과 운영 등 자활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하나SK카드는 미소금융지원을 받는 영세가맹점 가운데 자립의지가 강한 곳을 선정해 가게의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했다. 약 3개월 동안 하나SK카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봉사단’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 가게를 탈바꿈시키고 영업 전략을 짜 주는 등 실질적 자립을 도와주는 것.
하나SK카드 ‘재능기부봉사단’에서 각기 다른 업무와 재능을 가진 9명의 직원이 참여해 휴일과 퇴근 후 시간을 냈다. 지원을 받은 서울 성동구 ‘강스부대찌개’ 가맹점주는 “인근에 푸드코트를 포함한 대형쇼핑몰이 들어서 매년 매출이 떨어졌다”며 “하나SK카드 직원들이 상권 분석부터 인테리어, 금융 상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들의 실질적 자립을 도와 카드사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SK카드는 또 생활 속에서 나눔문화를 정착하고 고객들이 건전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특화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하나SK 여기저기 착한카드’는 고객에게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를 공익활동으로 연결시킨 상품이다. 재래시장에서 카드를 쓸 경우 월 최대 6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기부전용 쇼핑몰 ‘클럽나눔브릿지’에서도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카드사의 핵심 업무인 카드 영업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하나SK 빅팟 GiveU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사회공헌 전용포털 ‘T-투게더’를 열었는데, 고객이 하나SK 빅팟 GiveU 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사는 비정부기구(NGO)에 장당 2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NGO는 기부금 유치채널을 다변화하고 하나SK카드는 온라인 카드 발급을 통해 절감된 영업비용을 기부금으로 활용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신개념 상품이라는 게 하나SK카드의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하나SK카드 임직원들은 2009년 분사 이후 매년 창립일에 맞춰 기부와 저소득계층 쌀 전달, 홀몸노인 방문, 단체헌혈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창립 4주년인 지난해 11월 1일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디지털 자선냄비’ 모바일카드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하루 동안 하나SK카드 본사에 설치된 디지털 자선냄비에 직원들이 한 기부액수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얹어 기부한 것. 기부금은 구세군 서울후생원 브라스밴드를 위해 쓰였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개별 자원봉사 조직을 통합한 ‘하나SK카드 하나사랑봉사단’을 출범해 60여 명의 직원들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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